※ 이 글에는 넷플릭스 ‘들쥐’ 결말 스포일러가 있어요. ‘들쥐’를 끝까지 보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떠올려보게 되는 장면들이 있어요.처음에는 제문재가 억울하게 인생을 빼앗긴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얼굴도, 이름도, 신분도 똑같은 사람이 나타났으니 당연히 가짜에게 모든 걸 빼앗긴 피해자라고 봤어요. 그런데 마지막 10화까지 보고 나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진짜 제문재가 누구인지부터 다시 생각해야 했어요. 저는 이 반전이 작품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정말 ‘내 인생을 빼앗긴 남자’인 줄 알았어요 초반의 제문재는 자신을 대신해 살아가는 가짜 제문재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인물로 보였어요.은행 계좌부터 사회적인 신분까지 빼앗기고, 오히려 자신이 사칭범 취급을 받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