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택을 매도해 6개월 간 굴릴 수 있는 투자금이 생겼습니다. 주식 투자도 생각해 보았지만 올 상반기 까지 상승하다가 최근 보합권 등락을 오가는 현황을 보니 보수적으로 투자금을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금 수익은 낮겠지만 6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굴리기에는 정기예금 예치가 안정적으로 보여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의 6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제1금융권]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제1금융권 중 6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은 카카오뱅크입니다. 세전 이자율 1.30%로 1억원 예치하였을 때 세후 이자는 약 549,000원입니다.
- 세전 이자율 : 1.30%
- 우대조검 : 없음
- 가입금액 : 100만원 이상
- 가입기간 : 6개월 이상~36개월 이하
- 세후 이자 : 1억원 6개월 예치 시 549,999원
[제1금융권] 중소기업은행 IBK D-DAY 통장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금리와 근소한 차이로 기업은행 IBK D-DAY 통장이 있습니다. 6개월 예금금리는 1.29%이며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로 별도 우대조건은 없습니다.
- 세전 이자율 : 1.29%
- 우대조검 : 없음
- 가입금액 : 제한 없음
- 세후 이자 : 1억원 6개월 예치 시 545,650원
1억원을 6개월 정기예금 예치시 1% 금리를 선보이는 제1금융권은 그외에도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 1.20% (세후 이자 약 507,600원), 전북은행 JB 다이렉트 예금통장 1.15% (세후 이자 약 486,450원), 한국산업은행 KDDdream 정기예금 1.00% (세후 이자 약 423,000원)이 있습니다.
[제1금융권] 정기예금 6개월 vs 12개월 이자
6개월 금리가 생각보다 낮아 12개월 예치할 경우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중소기업 IBK D-DAY 통장 1.56%,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1.50% ,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 1.40% 순으로 6개월과 12개월 정기예금는 약 0.2%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6개월과 12개월 금리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예치 기간이 2배 인 만큼 세후 이자 역시 2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가 높은 곳을 찾는 것 보다 예치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2금융권] 인성저축은행 e-정기예금
1억원을 저축은행에 예치한다면 세후 이자는 얼마나 차이 날까요?
제2금융권의 6개월 정기예금 상품 중 가장 이율이 높은 저축은행은 인성저축은행으로 세전 이자율이 무려 2.50%입니다. 제1금융권 중 금리가 가장 높다는 카카오뱅크 6개월 정기예금 금리 1.30% 보다 1.20% 더 높은 것입니다.
- 세전 이자율 : 2.50%
- 우대조검 : 없음
- 가입금액 : 제한 없음
- 세후 이자 : 1억원 6개월 예치 시 1,063,023 원
[제2금융권] 상상인저축은행 정기예금
파킹통장 금리도 꽤 높은 편이라고 알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도 높습니다. 예금 상품에 따라 2.21 ~ 2.22% 이율로 6개월 간 1억원을 예치할 경우 세후 이자는 100만원에 가깝습니다.
- 세전 이자율 : 2.21%
- 우대조검 : 없음
- 가입금액 : 제한 없음
- 세후 이자 : 1억원 6개월 예치 시 939,145 원
그 외에도 신한저축은행 smart 정기예금 2.10% , 우리금융저축은행 2.10% , ES 저축은행 정기예금 2.00% 등 제1금융권에 비해 다수의 저축은행이 금리 2% 정기예금 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금자보호제도
금융회사가 부도하거나 파산했을 경우에만 적용되는 예금보호제도가 있습니다. 금융회사가 개인에게 예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되면 금융회사를 대신하여 예금보험공사가 개인이 예치한 예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보호대상 금융회사는 은행, 보험회사, 투자매매업자, 투자중개업자,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등입니다.
즉,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의 예금 상품은 예금자 보호 대상에 해당되어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예금보호제도가 있으니 처음 들어보는 저축은행이라고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또한, 예금자 보호는 은행 별로 각각 5000만원까지 보장되므로 한 금융회사에 한꺼번에 예치하기 보다는 각각 5000만원 씩 다른 은행에 분산하여 예치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