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핸즈’를 검색하다 보면 함께 따라오는 단어가 있어요.
바로 ‘포핸즈 BL’이에요.

송강과 이준영이 함께 있는 장면을 보면 왜 이런 검색어가 붙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해요.
두 사람이 단순한 학교 친구나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서로를 바라보는 감정선이 꽤 진하게 그려지거든요.
그렇다고 처음부터 BL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조금 다릅니다.

‘포핸즈’의 공식 장르는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우정과 사랑, 경쟁 속에서 성장하는 청춘 드라마예요.
그런데 방송을 보고 나면 왜 ‘BL’이라는 말이 나오는지는 알 것 같더라고요.
포핸즈 보다가 “BL 맞아?”라는 생각이 든 이유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해요.
송강이 맡은 강비오와 이준영이 연기하는 최정요는 같은 피아노 전공이고, 처음부터 편안한 사이만은 아니에요.


강비오는 누구에게도 뒤처지고 싶지 않은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인물이고, 최정요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받아들이는 천재형 캐릭터예요.
둘은 성향부터 정반대죠.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서로에게 강하게 끌립니다.
최정요가 등장하면서 강비오가 자신이 믿고 있던 음악의 기준을 다시 바라보게 되고, 반대로 최정요 역시 강비오와 부딪히면서 조금씩 변화를 겪게 돼요.

제작진도 두 사람을 친구이자 경쟁자로 소개하면서,
음악을 통해 특별한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을 강조하고 있어요.
여기에 두 사람이 한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 연주하는 장면까지 더해지니 분위기가 꽤 묘해요.
제목인 ‘포핸즈’ 자체가 피아노 한 대를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것을 뜻하잖아요.
그래서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장치로도 꽤 절묘하게 느껴집니다.
송강 x 이준영, 친구와 라이벌 사이가 묘해졌어요
특히 2회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확 가까워졌어요.
강비오와 최정요는 연주 파트너가 되고,
처음에는 연습 방식부터 부딪히지만 여러 사건을 함께 겪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최정요가 위험한 상황에서 강비오를 도와주고, 강비오 역시 최정요를 진정시키는 장면이 이어졌어요.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이전과 다른 진솔한 대화가 오가기 시작했고요.

이런 장면들이 쌓이니까 ‘그냥 친구라고 하기엔 감정선이 진한데?’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해돼요.
실제로 최근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사랑 같은 우정’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어요.

다만 이 관계를 꼭 BL로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강렬한 우정으로 보일 수 있고, 또 다른 시청자에게는 라이벌 관계를 넘어선 특별한 감정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포핸즈’가 재미있는 지점이 여기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포핸즈 BL이라는 말이 나오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공식적으로 BL 드라마는 아니에요.


작품 자체는 음악을 중심으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예요. 강비오와 최정요 외에도 장규리가 연기하는 홍재인이 중요한 축으로 등장하고, 세 사람이 음악을 통해 관계를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함께 펼쳐집니다.


그런데도 ‘포핸즈 BL’이라는 검색어가 붙은 건 송강과 이준영이 보여주는 관계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으로 보여요.
실제로 2회에서는 두 사람이 같은 반 친구에서 연주 파트너로 가까워졌고, 시청률도 전국 평균 5.9%까지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어요.
저는 그래서 ‘포핸즈 BL 맞아?’라는 질문에 굳이 한쪽으로 답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공식 장르는 청춘 음악 드라마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보는 재미가 상당한 작품.

이 정도로 정리하면 가장 정확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앞으로 강비오와 최정요가 어떤 관계로 변해갈지가 궁금해요.
라이벌에서 친구가 되고, 다시 서로의 음악을 가장 잘 이해하는 파트너가 된 두 사람이 어디까지 가까워질지 지켜보는 것도 ‘포핸즈’의 재미 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 사람이 한 피아노 앞에서 연주하는 장면이 계속 기억에 남더라고요.
네 개의 손이 만들어내는 음악처럼,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도 계속 보게 될 것 같아요.
/ 관련글 /
넷플릭스 ‘들쥐’ 결말 보고 나서야 이해됐다…처음부터 우리가 속고 있었다
※ 이 글에는 넷플릭스 ‘들쥐’ 결말 스포일러가 있어요. ‘들쥐’를 끝까지 보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떠올려보게 되는 장면들이 있어요.처음에는 제문재가 억울하게 인생을 빼앗긴 사람이라
mom2wealth.com
‘유부녀 킬러’ 7.4%→10.2%…공효진 복귀작, 제대로 터졌다
요즘 금토드라마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있어요. 바로 공효진 주연의 ‘유부녀 킬러’인데요. 첫 방송 시청률이 7.4%였는데 6회 만에 10.2%까지 올라왔어요.처음부터 10%를 찍은 것도 아니고,
mom2wealth.com